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는 1966년 12월 1일 설립 인가를 받아 1967년 신설되었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학과는 폭발적인 관심과 수요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1968년에는 정원을 50명으로 확대하고 외국어학부 소속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이어 1971년에는 13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며 베트남 전문 인력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졸업생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1980년 학교가 종합대학교로 승격됨에 따라 동양어대학 소속 베트남어과로 개편되며 학문적·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졌습니다. 특히 1986년 베트남이 개방정책인 도이머이(Đổi Mới)를 추진하며 시장경제 체제를 본격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이 빠르게 높아졌고, 이에 발맞추어 학과의 중요성 또한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더불어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정식 수교를 체결한 이후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베트남어과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사회적 관심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수교 이후 학과는 시대적 흐름과 급증하는 전문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만의 대표적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인 7+1 파견학생 제도와 전략지역전문가 아너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현지 명문 대학과의 학술 교류는 물론,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 인턴십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실전형 글로벌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기존 동양어대학에서 아시아언어문화대학 소속으로 편제가 새롭게 개편되었습니다.
이러한 견고한 역사적 토대와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를 중심으로 정치, 문화, 교육,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양국은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며 협력의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였습니다.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이미 약 900억 달러에 달하며, 2030년까지 1,500억 달러 달성을 공동 목표로 설정할 만큼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이해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은 2025년 약 5,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26년에는 5,27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연간 6~7%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며 아세안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세는 베트남이 단순한 신흥국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양국을 연결하는 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1만 개에 이르며, 외국 기업의 대베트남 투자 가운데 한국 기업의 누적 투자액은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양국은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에 거주하는 양국 국민 역시 각각 20만 명 이상에 달해 인적 교류 또한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와 발전 속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진로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취업과 진학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는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